강요나 협박으로 이루어진 결혼은 법적으로 혼인 무효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혼인은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사에 의해 성립되어야 하며, 강압이나 협박으로 인해 동의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혼인의 본질적 요건이 결여되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혼인 자체가 처음부터 유효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강요나 협박의 정도와 성격, 발생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적 폭력이나 심리적 압박으로 결혼을 강요받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법원은 이를 근거로 혼인 무효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증거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주변 증인 진술, 메시지, 녹음 등 객관적인 자료가 소송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강요나 협박으로 이루어진 결혼은 법적으로 취소가 아니라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혼인 관계 자체가 원천적으로 성립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우 위자료, 재산권, 친권과 같은 법적 문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신속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