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나이는 면접교섭 방식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실제로 나이에 따라 만나는 방법과 범위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법원 역시 면접교섭을 정할 때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아이의 발달 단계와 정서 상태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이 크기 때문에 장시간 외박이나 장거리 이동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안정적인 장소에서 자주 만나는 방식이 선호됩니다. 보호자가 동석하거나, 아이가 익숙한 공간에서 만남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초등학생 이상이 되면 의사 표현이 가능해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지기 때문에, 주말 외출이나 일정 시간의 단독 만남, 방학 중 숙박 면접교섭까지 점차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부터는 아이 본인의 의사도 법원이 중요하게 참고합니다.
결국 면접교섭의 핵심은 횟수나 형식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는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며,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정되는 것이 정상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